의류도소매상가로 변신하는 코스모스프라자가 공동브랜드개발을 완료
하고 오는 8월말 개장할 예정이어서 남대문시장과 명동지역 의류상권의
판도가 변화될 전망이다.

11일 남대문및 명동상권 상인들에 따르면 매장면적 5천평의 대형상가인
코스모스프라자가 남성및 숙녀의류를 중심으로 야간에는 도매, 주간에는
소매형태로 영업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남대문시장과 명동의류매장의
상인들이 긴장하고있다.

명동입구에 있는 코스모스백화점이 재단장 오픈하는 코스모스프라자에
입주할1천8백개 임대점포의 상인들은 백화점 납품업체및 재래시장의
실력있는 상인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스모스프라자측은 지방소매상 유인을 위해 지방TV광고를 계획하고
지방관광사에 대한 적극 홍보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개장을 전후해 TV광고를 개시, 인근 백화점및 명동의 유동고객
까지 잡아끈다는 전략이다.

코스모스프라자는 낮에는 백화점과의 가격차별화를 통한 일반고객확보,
밤에는 재래시장과의 품질차별화를 통한 도매고객확보를 꾀하는 더블
마케팅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동브랜드는 지하 1-2층매장의 남성복은 "블랙벅", 지상1-3층매장
숙녀복은 "미스틱"으로 정해졌다.

의류고객의 타깃층은 20대 젊은층으로 인근 백화점및 명동상권의
유동고객흡수를 겨냥하고있다.

4층은 액세서리및 잡화매장으로 구성, 원스톱 토털패션쇼핑을 지향하고
있다.

5층에는 3백평의 이벤트홀을 마련, 패션쇼등의 행사장과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