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확대이후 우선주의 신용융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들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가 실시된 후
8일까지 신용융자 증가율 상위 40개종목중 우선주는 17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크라운제과 우선주의 신용융자가 1천1백70%증가,40개종목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양약품 우선주에 대한 신용융자가
3백64.2% 늘어났다.

이밖에 대한페인트1신 한일써키트 흥아타이어 태양금속 아남전자
쌍용투자증권 선일포도당 유유산업등의 우선주도 신용융자가 크게
증가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장기간 하락에 따른 낙폭과대주인데다 물량
부담도 작아 최근의 개별종목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상승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융자증가 상위17개종목의 주가상승률은 7월들어 8일까지 평균 8.4%로
이기간중 종합지수 상승률 4.1%보다 2배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