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삼성건설등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건물의 하중을 줄여 안전성을 높
이고 동시에 공사비도 절감할수 있는 "데크 플레이트( deck plate ) 합성슬
라브 시스템"을 개발키로했다고 10일 밝혔다.

데크 플레이트는 고층건물의 층간 바닥재(강판)로 지금까지는 목재거푸집
을 대체하는데 그쳤으나 이를 구조용으로 사용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두께를
줄일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포철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못해 건물이 붕괴하는 위험을 줄이고 철
강재의 수요를 확대하기위해 건설업계와 공동으로 이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철 삼성건설등은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 서울시립대학교 산업기
술연구소와 대한건축학회에 데크 플레이트 합성슬라브 시스템의 개발을 의
뢰했다.

이 기술의 개발에는 포철 삼성건설외에도 대원강업 동국강재 제일중공업
진방철강등 데크 플레이트 제작업체와 포스코개발이 참여하고있다.

포철은 또 데크 플레이트를 슬라브 구조용으로 사용키위해서는 화재발생
시 강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내화피복을 해야하는 점을 감안,내화피복이 필
요없는 소재도 개발키로했다.

이 회사는 데크 플레이트 합성슬라브기술이 개발되면 건설시장개방시 국
내건설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뿐만아니라 철강수요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