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집] 함흥본가 '냉면'..한우사골로 고아낸 육수 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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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의 하나가 냉면이다.
얼얼할 정도로 매운 비빔냉면,쫄깃쫄깃한 홍어회가 든 회냉면과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물냉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별식.
냉면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동국세시기"에 담겨있는데, 여기서도
냉면맛은 북쪽이 최고라고 칭찬해 이북냉면의 성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냉면의 양대산맥은 함흥과 평양.함흥냉면의 면은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짙은색에 질긴 편이고,평양냉면은 메밀로 만들어 옅은색에 부드럽다.
서울강서구등촌동 마포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함흥본가"(대표
김성기,601-1556)는 100여평의 널찍한 공간을 갖춘 냉면전문점이다.
함흥냉면은 원래 비빔냉면으로 유명하다.
감자전분으로 뽑아낸 면발이 질기고 오돌오돌해 씹는 맛이 좋고,육수를
고아낸 고기로 얇게 편육을 썰거나 빨갛게 무친 홍어회를 고명으로 얹어
맵게 비벼낸 맛이 일품이다.
냉면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빠뜨릴수 없는 것이 육수. 뜨겁고 진한
육수는 맛도 좋지만,맵고 찬 냉면을 먹을 때 속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한다.
이집에서는 거의 하루종일 솥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한우사골을 고아
설렁탕보다 진한 국물을 낸다.
중간에 계속 기름을 걷어내고 소금 마늘을 넣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냉면은 회.비빔.물.섞기미(편육과 회를 함께 넣은 비빔냉면) 4가지가
각각 4,500원.수육 수육무침 홍어회는 1만5,000원이다.
커다란 방2개와 홀에 180명가량 들어갈수 있다.
승용차 40대 주차가능. 영업시간은 오전11시-밤10시. 추석 설등 명절만
빼고 항상 연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
얼얼할 정도로 매운 비빔냉면,쫄깃쫄깃한 홍어회가 든 회냉면과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물냉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별식.
냉면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동국세시기"에 담겨있는데, 여기서도
냉면맛은 북쪽이 최고라고 칭찬해 이북냉면의 성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냉면의 양대산맥은 함흥과 평양.함흥냉면의 면은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짙은색에 질긴 편이고,평양냉면은 메밀로 만들어 옅은색에 부드럽다.
서울강서구등촌동 마포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함흥본가"(대표
김성기,601-1556)는 100여평의 널찍한 공간을 갖춘 냉면전문점이다.
함흥냉면은 원래 비빔냉면으로 유명하다.
감자전분으로 뽑아낸 면발이 질기고 오돌오돌해 씹는 맛이 좋고,육수를
고아낸 고기로 얇게 편육을 썰거나 빨갛게 무친 홍어회를 고명으로 얹어
맵게 비벼낸 맛이 일품이다.
냉면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빠뜨릴수 없는 것이 육수. 뜨겁고 진한
육수는 맛도 좋지만,맵고 찬 냉면을 먹을 때 속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한다.
이집에서는 거의 하루종일 솥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한우사골을 고아
설렁탕보다 진한 국물을 낸다.
중간에 계속 기름을 걷어내고 소금 마늘을 넣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냉면은 회.비빔.물.섞기미(편육과 회를 함께 넣은 비빔냉면) 4가지가
각각 4,500원.수육 수육무침 홍어회는 1만5,000원이다.
커다란 방2개와 홀에 180명가량 들어갈수 있다.
승용차 40대 주차가능. 영업시간은 오전11시-밤10시. 추석 설등 명절만
빼고 항상 연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