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 간판골퍼인 이오순(33.필라)이 올시즌 오픈대회 첫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이오순은 8일 대구CC 동중코스(파72)에서 속개된 95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합계 6언더파 138타로 5타차의 선두를 고수했다.

올해 열린 4개 오픈대회에서 번번이 아마추어 박세리에게 타이틀을
내주었던 이오순은 이로써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시즌 첫승이
유력해졌다.

박세리는 중고대회와 일정이 겹쳐 이번대회에 출전치 않았다.

첫날 무보기에 버디6개의 근래 보기드문 성적을 냈던 이는 이날은
버디5 보기3개에 16번홀(파5)에서 세컨드샷 OB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언더파진입에 실패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미현(용인대1)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공동데일리베스트인 72타를 기록,합께 143타로 이를 5차로 뒤쫓고 있다.

일본에서 온 이영미는 72타(버디3 보기3)로 첫날의 부진에서 벗어났으나
합계 149타로 여전히 선두와는 11타차이며,김정수는 153타(77.76)로
증위권으로 지쳤다.

2라운드 결과 157타이내의 프로53명과 아마추어6명등 모두 59명이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