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황금알을 독식하려는 욕심에 결국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되어
영원히 황금구경을 못하고 말았다.

몇억원의 매상에 눈이 어두워 수많은 인명피해로 인한 도덕적 책임과
천문학적인 보상책임에 놓이게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도 같은 맥락에서
교훈적이다.

증권시장이 장기간의 침체국면에서 빠져나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망컨대 향후 증시는 보통 거위가 아닌 황금알을 낳는 거위증시가
될성 싶다.

그러나 알을 낳기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상되는 경기연착륙,무역수지개선,유동성 호전,금리하락등이 서서히
증시와 사랑을 나누다 보면 황금알은 쏟아질 것이다.

지금은 느긋하게 거위증시에 먹이를 줄 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