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경제] 귀금속 광산물 수입 .. 한-남아공 경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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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남아공의 경제교류는 92년 11월 1일 수교를 맺기 이전에 민간차원
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 왔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69년 2월요하네스버어그에 지사를 설치하면서
교역의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물론 당시 교역량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인권문제로 남아공에 대한 국제제재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KOTRA
요하네스버어그지사는 78년 6월 철수해 버렸다.
그러다가 정부는 90년 4월 민간차원의 상품교역활성화조치를 취해 교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90년 양국간 교역량은 9억2천5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억4천만달러 증가
했다.
수교가 임박해진 92년 7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남아공상의와 교역활성화등
을 위한 협정의정서를 맺었고 두달뒤인 9월 KOTRA가 요하네스버어그지사를
다시 개관했다.
그리고 곧바로 수교를 맺었다.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노력과 수교에도 불구하고 양국교역량은 오히려 감소
했다.
92년 9억3천만달러에 달했던 교역량이 92년 8억4천1백만달러, 93년 8억
4백만달러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94년 3월 남아공교역사절단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은 지난
5월 무역및 투자사절단을 보냈다.
그전후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섬유산업연합회 KOTRA등이 투자교섭을 벌였다.
이때문인지 94년에 교역량이 10억달러를 넘어 10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
했다.
올들어 4월까지 교역량은 4억6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규모다.
교역수지는 한국이 적자를 보고 있다.
작년에 4억3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통상산업부관계자는 "양국간 교역이 그리 활발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하고
"다만 만델라대통령의 집권으로 정치와 경제가 어느정도 안정돼 가고 있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이 남아공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귀금속등 광산물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대남아공수입액 2억9천1백만달러중 귀금속이 1억2천2백만
달러로 42%를 점유했다.
구리 철강제품수입도 적지 않다.
반면 한국이 수출하는 품목은 전자제품 섬유류 합성수지등이 대종을
이룬다.
남아공에 대한 국내기업의 투자는 신나코리아 태화기업등 6개기업의 7건
(5백34만1천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중 일부기업들은 투자실적이 좋지 않아 철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델라대통령의 방한기간중 박재윤통산장관은 트레블매뉴얼남아공
상공장관과 중소기업간 산업 투자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남아공의 중소기업개발관련기관간
자매결연관계를 증진시키고 정보교류및 상호방문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앞으로 남아공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중소기업위주로 점진적으로 교역이나 투자를 늘려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남아공이 세계에서 자원이 가장 풍부한 나라의 하나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수 있는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통산부관계자는 "남아공과의 경제협력은 아프리카지역의 교역및 투자전진
기지마련이라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
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 왔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69년 2월요하네스버어그에 지사를 설치하면서
교역의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물론 당시 교역량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인권문제로 남아공에 대한 국제제재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KOTRA
요하네스버어그지사는 78년 6월 철수해 버렸다.
그러다가 정부는 90년 4월 민간차원의 상품교역활성화조치를 취해 교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90년 양국간 교역량은 9억2천5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억4천만달러 증가
했다.
수교가 임박해진 92년 7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남아공상의와 교역활성화등
을 위한 협정의정서를 맺었고 두달뒤인 9월 KOTRA가 요하네스버어그지사를
다시 개관했다.
그리고 곧바로 수교를 맺었다.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노력과 수교에도 불구하고 양국교역량은 오히려 감소
했다.
92년 9억3천만달러에 달했던 교역량이 92년 8억4천1백만달러, 93년 8억
4백만달러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94년 3월 남아공교역사절단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은 지난
5월 무역및 투자사절단을 보냈다.
그전후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섬유산업연합회 KOTRA등이 투자교섭을 벌였다.
이때문인지 94년에 교역량이 10억달러를 넘어 10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
했다.
올들어 4월까지 교역량은 4억6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규모다.
교역수지는 한국이 적자를 보고 있다.
작년에 4억3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통상산업부관계자는 "양국간 교역이 그리 활발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하고
"다만 만델라대통령의 집권으로 정치와 경제가 어느정도 안정돼 가고 있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이 남아공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귀금속등 광산물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대남아공수입액 2억9천1백만달러중 귀금속이 1억2천2백만
달러로 42%를 점유했다.
구리 철강제품수입도 적지 않다.
반면 한국이 수출하는 품목은 전자제품 섬유류 합성수지등이 대종을
이룬다.
남아공에 대한 국내기업의 투자는 신나코리아 태화기업등 6개기업의 7건
(5백34만1천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중 일부기업들은 투자실적이 좋지 않아 철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델라대통령의 방한기간중 박재윤통산장관은 트레블매뉴얼남아공
상공장관과 중소기업간 산업 투자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남아공의 중소기업개발관련기관간
자매결연관계를 증진시키고 정보교류및 상호방문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앞으로 남아공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중소기업위주로 점진적으로 교역이나 투자를 늘려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남아공이 세계에서 자원이 가장 풍부한 나라의 하나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수 있는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통산부관계자는 "남아공과의 경제협력은 아프리카지역의 교역및 투자전진
기지마련이라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