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정기는 레저용 차량(RV)을 집중 개발하고 2000년도 매출목표 가운데
30%를 자동차부문서 달성키로 하는등 특장차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기아정기는 레저용 차량 전문업체인 이탈리아 모빌베타사와 기술협력 계
약을 맺고 국내시장및 일부 해외시장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와이드 봉고를 개조한 모빌오피스카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모빌베타
사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다목적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형 구급차 개발과 고가사다리차 크레인등 특장차의 품질 고
급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출액에서 특장차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24%대에서 2000년
도에 30%로 끌어 올려 특장차 부문에서만 3천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
이다.

이 회사는 건설 환경 관련 50여종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특
장차 사업부문에서 4천9백대,4백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