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이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로 거래가 활기를 잃으면서
금년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석유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경우 다음달 인도분이 런던
국제석유교환소에서 한때 배럴당 16.0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날 폐장가격보다 배럴당 24센트가 낮은 것이다.

이날 폐장가격은 16.02달러였다.

금년들어 지금까지 가장 낮은 가격은 지난 1월4일 기록한 16.05달러였다.

거래업자들은 석유가격 약세가 수요와 공급에 따른 문제보다는 기술적인
요인들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5일 시장이 개장되면 매매가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