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7년부터 도입할 에어버스 인더스트리 A330과 보잉 777
항공기에 장착할 엔진으로 미국 프랫 앤 위트니사의 PW4000계열 엔진의
확장형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1년까지 도입할 16대의 보잉777항공기중 8대에는
이륙추력 9만파운드의 PW4090엔진을 장착하고 나머지 4대에는 추력 9만
8천파운드의 PW4098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오는 97년부터 대한항공에 인도될 A330항공기도 추력 6만8천파운드의
PW4168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프랫 앤 위트니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확정주문 옵션
스페어엔진을 포함해 약8억5천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랫 앤 위트니의 칼 크라펙사장은 "내년 6월에 9만파운드 버젼의 엔진을
인증받을 예정이며 97냔 중반기에는 9만8천파운드 모델을 개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프랫 앤 위트니는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계열 사업부이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