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외교문서유출파동의 진상을 밝히기위해서는 제보자인 최승진
뉴질랜드부영사의 진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외무부공문서변조사건 진상조
사위"의 남궁진.임채정의원, 이상수변호사등 3명의 위원을 뉴질랜드로 급파
했다.

민주당은 또 최부영사의 진술을 토대로 5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의 대정부질
문 및 상임위활동에서 이문제를 집중 추궁키로했다.
한편 최부영사는 2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하고 신변호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의원은 "최부영사는 김이사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자신이 뉴질랜드 수
도 웰링턴에서 10여시간 떨어진 뉴질랜드인의 집에 피신하고있으며 자신을
살리기위한 범국민운동을 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