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자동차부품업체인 동양기공 노사는 3일 안산 시화공단내
제4운동장에서 "TAP-2000을 향한 노사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항구적 무분규를 통해 21세기 우량기업으로 성장할것을 다짐했다.

이회사의 4백80명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문채택을 통해 "노조는
항구적 무분규를 선언하고 노사협력으로 품질경쟁 우위확보와 고객만족을
위한 신용을 구축해 2천년대 일류회사로 성장할것"을 결의했다.

동양기공 노조는 별도결의문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노조가 앞장선다
라인중단으로 인한 이미지실추를 반복하지 않는다 노사화합과 신뢰를
최대목표로 삼는다"고 다짐했다.

선충호사장은 "지난날의 대립과 갈등을 씻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수립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일류로 앞서나가자"고 강조했다.

동양기공 노사는 지난 1월 노사갈등으로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등 진통을 겪어오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항구적
무분규를 선언하고 거듭나는 노사가 될것을 다짐했다.

<남궁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