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에 대해 지난89년 천안문사태후 중단한 반덤핑정책의 검토를
재개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산하 국제무역연구소 조우 시지안
부소장의 말을 인용, 중국 제품들이 관련된 반덤핑법 위반사건들이 지난79년
개정안에 의거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중국의 시장경제 진전 상황을
감안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88년 반덤핑정책 재검토를 위해 중국의 경제개혁 상황을 파악할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합의했으나 89년 6월4일 천안문사태후 이를 취소
했었다.

조우 부소장은 현재 중국 제품과 관련된 반덤핑 제소사건이 57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제 미행정부가 과거 중단했던 정책 재검토를 재개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