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이 장기화되고있는 철근이 공급사정이 더욱 악화되고있는
가운데 시세가 속등하고있다.

3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관수용 수요증가와 대형건설업체들의 가수요
유발등으로 유통단계에 공급사정이 원활치못해 수요자들의 구득난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세가 계속 뛰어 오르고있다.

특히 보통철근 10mm와 13mm의 품귀현상이 심화되고있는 상태에서
t당 최근들어 1만1천원이 또 올라 40만7천원(부가세포함)선을 형성하고있으
나 그나마도 유통단계에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못한 실정이다.

고장력 철근도 10mm와 13mm가 t당 같은폭으로 올라 41만8천원선을
호가하고있으나 이역시 물량이 넉넉치못해 수요자들의 구득난이
심화되고있다.

게다가 국내 수요의 14%선을 공급하는 강원산업 포항공장이 파업(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중 공급사정이 더욱 악화되고있어 앞으로
수급불균형에 따른 물량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세 역시
좀더 상승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수요가 다소 감소할것으로
예상하고있으나 강원산업의 파업이 장기화될경우 품귀현상 또한
장기화되면서 강세권이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