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후명 씨(49)가 문학사상사 주관 제19회 이상문학상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하얀 배".독특한 서술기법과 상징을 통해 인간과 언어의 의미
를 탐색한 작품.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과 섬세한 묘사력으로 소설미
학의 격조를 한차원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윤씨는 강원도강릉태생으로 연세대철학과를 졸업했으며 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시",79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
돼 등단한뒤 "명궁" "부활하는 새" "원숭이는 없다"등의 작품집을 냈다.

한편 우수상은 김향숙(추운 봄날) 서하진(제부도) 성석제(내인생의 마지
막 4.5초) 윤대녕(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이윤기(나비넥타이) 차현숙(나비
의 꿈,1995) 최인석(노래에 관하여)씨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