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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왕도 쿠데타집권 "부전자전" .. 카타르 왕위 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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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자전"

    중동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소왕국 카타르에서 발생한 무혈쿠데타의 성격은
    이 한마디로 표현된다.

    하마드 현왕세자가 이번에 부친인 할리파국왕을 몰아내고 국왕자리에
    올라선 것처럼 할리파국왕도 23년전인 지난 72년 아버지 아흐마드 당시
    국왕을 축출하고 왕위에 올랐다.

    또 하마드 왕세자와 축출당한 할리파국왕 모두 자신의 부친이 외유중일때
    궁정쿠데타를 통해 권좌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하마드왕세자에 의한 이번 쿠데타의 직접적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할리파국왕이 최근 장남인 하마드왕세자에
    대한 권력이양작업을 중단하고 차남인 압둘라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다는 점을 쿠데타발발의 최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때문에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쿠데타가 왕위계승권을 둘러싼 형제간의
    암투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하마드왕세자의 친동생인 압둘라왕자는 석유및 재정장관을 지내다 3년전
    형의 절대적인 영향력아래 내각이 짜여진후 장관자리에서 축출돼 프랑스에서
    거주해 왔다.

    카타르는 세습토후국으로 의회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자문위원회가
    있으나 정당은 없다.

    모든 경제활동이 정부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농경지는 국가소유로 돼있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만6천달러(93년)에 이르는 석유부국으로 석유
    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이며 국가수입의 90%가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나오고 있다.

    인구 52만명에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약 20분의 1인 카타르는 지난 71년
    8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후 왕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OPEC지원금에 대한 불만으로 OPEC탈퇴를 위협하기도 했다.

    < 이연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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