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및 접착제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유화제품인 PVA(폴리비닐알콜)의
국내 생산량이 배로 늘어난다.

국내에서 PVA를 독점생산하는 동양화학은 이 유화제품의 생산량을 현재의
연산 1만2천t에서 2만4천t으로 늘리는 시설증설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양화학은 군산 PVA공장의 생산능력을 6천t 추가하는 1차 설비증설을 오
는9월안에 완료하고 나머지 6천t의 2차증설작업을 내년말에 끝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PVA공장증설에 모두 1백40억원정도를 투자한다.

이 회사관계자는 중소 섬유업체나 접착제회사들의 요구에 맞추어 국내 기
업들이 많이 찾는 등급의 PVA를 양산하기위해 군산공장 증설에 나섰다고 설
명했다.

국내의 PVA수요는 연간 3만t이며 이중 2만t정도가 일본및 대만에서 오는
수입품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