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가 중국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데 만족
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어 28년만에 올림픽 자력진출의 숙원을 풀었던 한국은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페막된 제1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중국에 78-87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3,4위전에서는 흑인 포워드 다카하기 마이케루(18점.11리바운드)를 앞세운
일본이 대만을 69-63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허재는 기자단이 선정한 이번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