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로 반전됐다.

선거전날인 2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 수익률이 전날(24일)
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14.68%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자금시장이 흔들리고있는 것은 선거후를 대비해
은행권에서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1일물콜금리등 단기금리가
계속 상승하는데따른 것이다.

9백65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된 이날 채권시장에서도 장초반 수익률이
소폭 떨어졌다가 단기자금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였다.

2백50억원규모가 발행된 특수채도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증안기금이
주식매입자금을 마련키위해 내놓은 5백억원규모의 경과물도 일부만 거래될
정도로 시장분위기가 약했다.

최근발행물을 적극적으로 보유했던 증권사들도 관망세를 보이는등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4.90%까지
치솟았으며 1일물콜금리도 15%수준까지 상승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