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기업을 공개한 성지건설과 국제상호신용금고의 주가가 발행가에
근접해 주간사가 사실상 시장조성을 하고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지건설의 기업공개 주간사였던 유화증권이 주가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성지건설신주의 주가는 지난달 10일부터 1만1천5백원대에서 등락
을 보이다 지난 8일부터 24일 현재까지 13일동안 종가가 계속 1만1천원으로
발행가와 일치하고 있다.

유화증권의 관계자는 시장조성의무는 기업공개로부터 3개월까지로 이미 의
무시한은 지났지만 기업공개후 6개월내에 주가가 발행가를 밑도는 경우가 발
생하면 증감원으로부터 공개인수업무에 대한 제재사유가 되기때문에 종가관
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상호신용금고도 주간사인 대신증권이 주가가 발행가를 밑돌지 않도록
주가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24일 주가가 7천6백50원으로 발행가 7천5백원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한편 영남종금도 현 주가가 8천30원으로 발행가 7천5백원보다 7% 웃돌고 있
는 수준에 불과하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