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당일 매매제도가 도입되고 증권거래세가 인하됨에 따라 거래량
및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매도자금에 대해 매도당일 타종목 매수를 가
능케하는 당일매매 제도가 오는7월1일자로 실시될 예정이어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주식거래가 다소 활기를 찾을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제까지는 주식을 매도했을 경우 동일종목을 대상으로 동일수량내에서
당일 매매가 가능토록 했으나 당일 매매제도의 도입에 따라 매도체결이
확인되면 언제든지 타종목도 살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와함께 주식매매대금의 0.3 5%인 현행 증권거래세율이 0.3%로 인하되는
점도 거래량및 예탁금 증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대부분의 증권관
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증권거래때 내는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7월부터 부과된 농특세 0.15%를 포
함해 모두 0.45%로 하향조정되게 된다.

이같은 제도변경으로 거래량이 늘 경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증가도 기
대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