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회담 형식보다 내실다져야" .. 프랑스 시라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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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나자 마자 벌써부터 내년 회담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내년6월 프랑스 리용에서 G7회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다짐때문이다.
그는 이번 핼리팩스정상회담중 96년 G7정상회담을 예년과 다른 회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우선 회담의 성격부터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G7회담은 그동안 너무 형식에 치우쳤다. 내년엔 형식보다 내용에 충실한
회담이 될 것이다"
매년 5천명이 넘는 취재진으로 법석대고 형식적인 오찬과 만찬으로 G7
회담이 요란한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내년회담이 기대되는 데에는 이같은 외양상의 변화조짐때문만은 아니다.
이보다는 회담의제를 대폭 줄여 3-4개문제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시라크의 구상이 리용회담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그는 리용회담에서 국제금융시장의 투기억제와 세계고용확대등 몇몇
분야만을 주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G7회담이 세계경제.정치분야의 거의 모든 현안을 다루다 보니
피상적인 접근에 그치고 제대로 결론도 못내 왔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핼리팩스회담의 경제성명을 실례로 들면서 본문과 부록을 합쳐 모두
27페이지나 되지만 알맹이있는 내용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시라크대통령은 내년 회담에서는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투기를
억제하는 방안을 최우선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 외환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금융시장불안을 "세계경제의 AIDS"라고 지칭하면서 시장불안의 주범인
투기활동을 억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회담기간중 누차 밝혔다.
내년회담을 가장 검소한 회담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피력하고 있다.
예산만 낭비하는 부자나라들의 말잔치라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
해서다.
캐나다정부도 이번에 돈을 적게 들일려고 노력했지만 2천8백만달러(약
2백20억원)나 썼다.
시라크의 내년회담구상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경에는 이번회담에서
보여준 그의 맹활약도 자리잡고 있다.
예정에도 없이 회담첫날 만찬석상에서 나온 나오보스니아내전의 조기종결
촉구선언은 순전히 시라크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또 핵실험재개선언으로 인해 각국의 대프랑스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각국 정상들을 설득, 이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도록 하는
출중한 외교수완도 발휘했다.
이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가장 돋보인 정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추진력이 강해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시라크대통령.
그래서 그가 의장이 되는 내년 G7정상회담에 거는 세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내년6월 프랑스 리용에서 G7회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다짐때문이다.
그는 이번 핼리팩스정상회담중 96년 G7정상회담을 예년과 다른 회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우선 회담의 성격부터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G7회담은 그동안 너무 형식에 치우쳤다. 내년엔 형식보다 내용에 충실한
회담이 될 것이다"
매년 5천명이 넘는 취재진으로 법석대고 형식적인 오찬과 만찬으로 G7
회담이 요란한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내년회담이 기대되는 데에는 이같은 외양상의 변화조짐때문만은 아니다.
이보다는 회담의제를 대폭 줄여 3-4개문제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시라크의 구상이 리용회담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그는 리용회담에서 국제금융시장의 투기억제와 세계고용확대등 몇몇
분야만을 주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G7회담이 세계경제.정치분야의 거의 모든 현안을 다루다 보니
피상적인 접근에 그치고 제대로 결론도 못내 왔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핼리팩스회담의 경제성명을 실례로 들면서 본문과 부록을 합쳐 모두
27페이지나 되지만 알맹이있는 내용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시라크대통령은 내년 회담에서는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투기를
억제하는 방안을 최우선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 외환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금융시장불안을 "세계경제의 AIDS"라고 지칭하면서 시장불안의 주범인
투기활동을 억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회담기간중 누차 밝혔다.
내년회담을 가장 검소한 회담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피력하고 있다.
예산만 낭비하는 부자나라들의 말잔치라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
해서다.
캐나다정부도 이번에 돈을 적게 들일려고 노력했지만 2천8백만달러(약
2백20억원)나 썼다.
시라크의 내년회담구상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경에는 이번회담에서
보여준 그의 맹활약도 자리잡고 있다.
예정에도 없이 회담첫날 만찬석상에서 나온 나오보스니아내전의 조기종결
촉구선언은 순전히 시라크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또 핵실험재개선언으로 인해 각국의 대프랑스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각국 정상들을 설득, 이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도록 하는
출중한 외교수완도 발휘했다.
이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가장 돋보인 정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추진력이 강해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시라크대통령.
그래서 그가 의장이 되는 내년 G7정상회담에 거는 세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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