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페이빈의 95 US오픈 우승은 동양인들에게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같다.

키 175 ,몸무게 68 인 페이빈은 아마추어로서 명성을 날리던 10대후반때는
몸무게가 45 밖에 나가지않아 남들이 웨지를 잡을때 3번아이언을 잡았다고
술회한다.

유연한 스윙과 적확한 샷으로 유명한 페이빈에게서 아마추어들이 본받을
점은 없는가.

그는 "아마추어를 위한 스타들의 조언"이라는 책에서 "골프에서 중요한
것은 스윙의 템포와 리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마추어들의 스윙 템포와 리듬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클럽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페이빈은, 고전적 방식이지만, 템포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속
으로 "하나-둘"을 세라고 권한다.

즉 백스윙의 톱에서 정지하는듯한 순간 "하나"를,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둘"을 세라는 것이다.

템포와 리듬이 일정치않은 골퍼들은 좀더 천천히, 좀더 부드럽게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