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LG상사를 창구로 하여 카자흐스탄공화국과 6천만달러가 투자될
복합광산개발을 비롯 가전공장 통신서비스 정유공장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LG그룹은 19일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박수환 LG상사사장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나 이들 사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에서 박사장은 카자흐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지라노프스크 광산
개발에 계열사인 LG금속과 함께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LG그룹은 덧붙였다.

지라노프스크 광산은 약4천만t의 구리 아연 납등이 매장된 복합광산으로
LG는 총투자액 6천만달러중 1차로 연내에 5백만달러를 투입,도로등 기간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박사장은 또 LG전자가 구상중인 연산 70만대의 TV 전화기등 가전제품
합작공장설립문제와 신용카드 정보시스템등 부가가치통신서비스사업
진출문제도 협의했다.

LG는 이밖에 이번 박사장의 방문을 계기로 LG엔지니어링이 정유공장
합작건설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외에 알렉산더 파블로프 재무부장관 가리
슈토위츠 산업부장관등을 만나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한후 21일
귀국한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