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객확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

고려증권 여직원들의 모임인 여심회는 이달초부터 5S운동을 개시,
신규고객확보및 기존고객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려증권 여심회가 펼치는 5S란 고객이 투자상담등을 위해 객장을
방문할 경우 일어서서(stand-up) 미소(smile)로 맞이하며 신속한
(speed) 업무처리를 통해 고객만족(satisfaction)을 유도, 세일즈
(sales) 확대를 꾀하자는 운동이라는 것.

여심회의 한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똑같은 상품을 팔면서 살아남자면 서비스의 질적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일선창구를 맡고있는 여직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5S운동의 취지를 설명.

작년 5월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한 5S운동은 일부 여직원들의 이의제기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은행등 타금융권의 사례에서 보듯이 고객의 마음을
잡는 것이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늘어나 이달부터
자발적인 캠페인을 시작케 됐다고.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