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 광동성 혜주의 오디오공장에서 생산한 컴팩트 디스크(CD)용
카세트플레이어 2천여대를 상해 청도등 중국 내수시장에 첫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오디오제품의 중국 내수판매는 현지 공장을 갖고 있는 국내
오디오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내수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이회사는 또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오디오제품의 내수판매가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할 예정인 칼라TV VCR등의 중국 내수시장진출에도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D카세트 뮤직센터등의 연간 1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회사의
혜주 오디오 공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으나 중국정부의
수출촉진정책에 따라 그간 생산제품 전부를 동남아로 수출했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오디오제품의 판매량을
5만대로 늘릴 계획이며 판매지역도 북경등 주요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