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산업평화를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아래 앞으로 노사화합을
이룩한 기업에 대해선 금융대출 신용평가때 가산점부여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
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진념노동부장관은 이날 도단위로선 처음으로 전주 덕진종합회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노사한마음 갖기 결의대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진장관을 비롯,이주완노총사무총장,조남홍경총부회장 조남조
전북도지사,송하철전주시장,김종순 노총전북지역본부의장,최상열 전북 경영자
협회장,김광호 전북상공회의소회장등 유관단체장들과 1백50여개 업체 노사대
표등 1천5백여명이 참석,노사화합의지를 다졌다.

진장관은 또 "올들어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사협력선언이
단순한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평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적극 노
력하겠다"며 "정부는 이를위해 노동교육원내에 있는 노사협력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충해 노사협력기법을 개발하는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추진하겠
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와관련,"우선 노사협력 모범사업장 1천개를 선정,협력기법을
개발한후 이를 산업별 업종별규모별에 맞게 분류한뒤 대대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와함께 개별기업의 노사관계를 진단한후 올바른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노사협력담당 감독관을 지정해 노사협력선언등 각종 협력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노사관계가 안정되도록 행정지도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사대표들은 "냉혹한 경제전쟁의 험난한 파
고를 극복하기 위해선 노사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
적하고 "노사는 서로 힘을 합쳐 국제 경쟁력강화에 적극 나서자"고 결의했다.

< 김시행.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