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치혁 고합그룹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전경련 남북경협특별위원회에
주요기업의 회장과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위원으로 참여한다.

때문에 남북경협특위는 그야말로 민간자율조정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경제계는 내다보고 있다.

경제계는 특히 위원장인 장회장이 이북출신인데다 한.러극동협회회장으로
북방경제외교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특위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기대때문인지 남죽경협특위엔 주요 대기업에서 위원을 희망하는
전문경영인들이 많다고.

이에 따라 전경련은 당초 30명선으로 잡았던 남북경협특위 위원을 55명선
으로 늘리기로 방침을 변경했다는 것.

이미 위원으로 확정된 사람만도 박영일대농그룹회장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
유철진현대정공사장등 48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금명간 위원위촉을 마무리짓고 남북경협특위를 본격가동, 과당
경쟁방지방안, 대.중소기업 공동진출방안등 구체적 대북경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내정된 남북경협특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성규 경남모직사장 <>최낙철 계성제지회장 <>이상운 고려합섬사장
<>문진석 국제상사사장 <>이상윤 농심사장 <>박영일 대농회장 <>김영대
대성산업사장 <>김수근 대성자원회장 <>조병용 대영전자대표이사 <>이연
대한석탄협회회장 <>설원봉 대한제당회장 <>김려환 대한통운사장 <>이맹기
대한해운회장 <>장부웅 동방유량부사장 <>조복제 동성교역사장 <>이준용
동아제분사장 <>김부곤 롯데칠성음료사장 <>강성모 린나이코리아회장
<>김찬익 미주산업사장 <>한기선 범양상선관리인 <>김희철 벽산회장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 <>경주현 삼성중공업부회장 <>한형수 새한미디어
부회장 <>유한섭 신세계백화점부회장 <>이의평 신영와코루사장 <>남상은
영창악기사장 <>강춘근 오리엔트시계사장 <>김태훈 유한양행사장 <>박홍기
제일합섬사장 <>김영도 진도패션사장 <>이웅열 코오롱그룹부회장 <>차상필
생산성본부회장 <>장명선 외환은행행장 <>최영증 한국유리부회장 <>이희문
전기통신공협회장 <>이종훈 한국전력사장 <>한홍섭 한국컴퓨터사장 <>임충헌
한국화장품회장 <>김신권 한독약품회장 <>유광현 한라중공업부사장 <>조수호
한진해운사장 <>김용구 한화사장 <>송재복 한화기계사장 <>민병헌 해태유업
사장 <>유철진 현대정공사장 <>원무현 효성물산사장 <>박수환 LG상사사장
< 무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