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안강민검사장)는 14일 불법선거운동과 관련,순천시의원
후보 최종일씨(58.새마을금고 이사장)등 2명을 구속하고 수원시의원 후보
조창일씨(41.민자당 수원 장안지구당 부위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최씨는 자신의 선거운동원 임채경씨(37)와 공모해
경쟁자 김모씨에게 선거에 나오지 말도록 권유하면서 해외여행비 명목으로
80만원을 건넨 혐의이다.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조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유권자들에게 모두 5백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