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백색 수영복용 비침방지 신소재를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시
판에 들어갔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직화이트"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이 제품은 빛의 투과율을 10%이하
로 낮추어 이면의 물체가 비치지 않게 하는 특징을 갖고있는 신기능성 섬유
소재라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수영복소재로는 금기시되어온 백색소재의 원단은 지난해 일본의 화섬업체
가 비치지않는 흰색 수영복 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다.

동양나이론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비침방지 소재는 특수설
계노즐을 이용,복합방사법으로 제조되는데 원사 내부단면이 6엽의 꽃잎모양
(화엽상)으로 형성되어 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금년중에 여름피서용및 실내수영복용으로 4만야드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울산공장에 본격적인 설비를 갖추어 20만야드이상 공급할 계획
이다.

동양측은 또 백색수영복외에도 비침방지 기능을 활용해 각종 스포츠의류
및 여성용 블라우스 스커트등의 제품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