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대형 음향,영상기기 메이커가 최첨단 상품을 개
발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 까지의 이른바 "국내생산기간"이 급속히 짧
아져 산업공동화가 한층 심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샤프와 마쓰시타산업은 급격한 엔고현상에 따른 비용절감
을 위해 각각 미니디스코 플레이어와 와이드-TV소형기종 생산시설을 말레이시
아로 이전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본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샤프는 내년 3월부터 매월 3만대를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판매 미미디
스크 플레이어의 45%를 차지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소니도 앞서 지난3월16인치 와이드-TV생산 거점을 말레이시아로 옮겼
으며<>일본전기(NEC)홈 일렉트로닉스도 와이드-TV전량을 태국에서 생산키로
했고<>피아노이나는 간판상품인 레이저 디스크의 해외 수출용 저가품 생산시
설을 말레이시아로 5월 이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