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방아다리 약수물로 지은 돌솥밥이 명물인 집.
점심시간에는 1만원 1만5,000원 하는 식사,저녁에는 2만5,000원 3만원의
한정식이 준비돼있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는 예전부터 소화기능을 도와준다고 소문난 물.
이 물에 밥을 지으면 밥 색깔이 파르스름하게 변하며 맛은 찰밥처럼
찰지다.
함께 넣은 밤과 대추가 밥맛을 더해준다.
처음 상태 그대로는 너무 뜨거우므로 밥은 2/3가량 다른 공기에
덜어 양념간장에 비비고,달궈진 돌솥에는 약수를 부어 구수한 숭늉을
만들어 먹는다.
미리 주문하면 현미 선비콩 차조등 5가지 잡곡을 넣은 밥도 준비된다.
점심상에 나오는 반찬은 대략 10가지.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등 삼색나물,
젓갈,2종류의 김치,멸치조림,장조림,전,불고기등이 1만원짜리 상에
나오는 기본반찬.1만5,000원 상에는 참치회 초당두부 홍어회무침
수육이 추가된다.
함께 나오는 쌈도 자랑거리.육류보다 야채를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
취향에 맞춰 상추 고추 케일 취 치커리등 5~6가지 야채를 내놓는다.
저녁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한정식이 주메뉴.생선회 육회 갈비 초당두부
파전 도가니수육 한치회 대합찜 탕 빙어튀김이 2만5,000원 정식에 나오며,
3만원 메뉴에는 장어 불갈비 밤초 북어찜이 추가된다.
전체좌석은 1.2층 합해서 500석이며 150명이 들어갈수 있는 큰 방이
있어 피로연 회갑연등의 단체모임에 좋다.
일요일은 쉬지만 예약하면 150명 이상의 단체손님은 식사할수 있다.
주차 40대 가능.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