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구로공단과 포항공단등 전국의 주요 16개공단에 환경주재관
사무소가 설치, 운영된다.

환경부는 9일 전국의 96개공단중에 시범적으로 16개공단에 환경주재관 사무
소를 상설 운영한 뒤 내년까지는 전국 공단에 확대,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16개공단은 성남 구로 남동 반월 신평 장림 울산 양산 상평 대전 여천 광양
충주 구미 성서 포항 이리공단등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환경주재관은 지도및 단속실적과 경험이 풍부한 8급이상의
환경공무원으로 공단의 규모에 따라 2~12명이 배치되며 <>환경오염 돌발사고
시 긴급대응 <>공단하천 감시및 순찰 <>공해배출업소의상시 지도점검업무등을
맡게 된다.
또한 현지 환경상담및 지원,공단 자율 환경감시기구와의 정보 교환및 협조등
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의 고위 당국자는 환경주재관제도실시와 관련,"현재 일부 공단이 관할
환경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수질과 대기공해의 불법및 무단배출우려가
높은 실정"이라고 전제,"우선 공단하천오염도가 높고 입주업체가 많은 원거리
공단을 대상으로 주재관을 파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