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생산업체들이 여름철 라면비수기를 맞아 냉면 모밀국수등 여름제품의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여름철 면류수요를 겨냥해 지난달부터
무즙이 들어있는 모밀국수를 개발,시판하고 있다.

농심은 도토리냉비빔면에 이어 이번 모밀국수 판매를 계기로 올해
여름제품에서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빙그레는 비빔면 한가지만으로 여름제품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최근 "새마시"브랜드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내놓았다.

빙그레는 새마시 비빔냉면과 물냉면의 시판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올해 판매액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먼저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있다.

삼양식품과 한국야쿠르트유업 오뚜기식품등의 경우 비빔면과 비빔냉면
물냉면등 여름제품을 갖고있어 신제품을 내기보다는 기존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고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