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8일 오전 부산광역시를 방문, 시청에서 김기재시장으로부터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준비계획을 보고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대회는 부산이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전제, "경기시설 뿐만
아니라 교통, 환경등 모든분야에 걸쳐 21세기를 대비하는 종합적인 준비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도 이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히고,
경부고속전철건설 김해국제공항확장 가덕항개발등을 통해 부산이 21세기
동북아 물류유통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보고를 받은후 부산의 자성대 컨테이너부두와 종합운동장을
돌아본뒤 남태평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축하오찬에
참석,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