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국제공동우주정거장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근모과학기술처장관은 8일오전(한국시간) 미하원
과학위원회 로버트 워커(공화당)위원장을 만나 국제공동우주정거장 건
설계획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국제공동우주정거장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과 러시아가 참
여,오는 2002년까지 모두 1백30억달러를 들여 완성할 계획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당초 미국이 미항공우주국(NASA)을 중심으로 지난80년대
중반부터 "프리덤"이란 이름으로 추진해오다 재원조달의 애로로 유럽 캐
나다 일본은 물론 러시아와 공동으로 건설키로 했다.

이 우주정거장은 러시아의 새로운 우주정거장 "미르"를 몸체로 사용하
고 미국은 대형구조물,유럽연합은 몸체인 모듈,캐나다는 기계팔(매뉴퓰레
이터),일본은 일부모듈(JEM)을 제작해 단계적으로 발사하게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