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정원식서울시장후보는 7일 서울시 교통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13개 한강교량에 진입 인터체인지를 착공하고 도로율제고를 위해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등 외곽지역의 간선도로를 2층구조로 확충하겠다
고 밝혔다.

정후보는 이날 교통부문 공약을 발표, 오는 97년으로 계획돼 있는 2기
지하철 완공일정을 99년으로 조정하고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경전철망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또 교통난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교통대책을 위한 특별
회계"를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며 자동차 관련세제를 기존의 소유개념
에서 사용개념으로 전환, 주행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