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가운데 다른 상장회사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있는 회사는
(주)대우이며 평가이익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유증권이 94년말 현재 상장기업의 주식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5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상장주식의 싯가를 평가할 경우
대우는 1조4천1백39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평가이익(싯가와
장부가액의 차이)이 6천8백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공도 싯가기준으로 5천4백81억원규모의 주식을 보유해 두번째였으며
그 다음은 쌍용양회(5천3백89억원) 선경(5천2백7억원) 삼성전자
(5천52억원)등의 순이었다.

평가이익면에서는 대우에 이어 선경(4천3백30억원) 삼성전자(3천4백
5억원) 쌍용양회(3천3백11억원) 삼성물산(3천1백67억원)등의 평가이익이
3천억원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철은 보유주식의 장부가액이 7백28억원이나 싯가는 4백7억원에
그쳐 3백21억원의 평가손을 기록, 평가손실이 가장 컸으며 대우중공업
(<>2백92억원) 쌍용정유(<>1백92억원) 한화종합화학(<>32억원) 대림산업
(<>19억원)등도 평가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상장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장부가액이 1백억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79개사로 이 가운데 1천억원이상 규모의 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은 대우를 포함해 7개사였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