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숲속으로 들어갔을 경우 1벌타를 감수하고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할수도 있지만, 굳이 탈출하겠다면 낮은 궤도의 볼이 필수적이다.

높이 뜨면 나뭇가지에 맞아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많은 골퍼들이 이 경우 쇼트아이언으로 펀치샷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볼을 뜨게해 나뭇가지를 맞힐 소지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지성골퍼 톰 왓슨은 이 경우 라이가 괜찮다면 로프트가 작은 클럽-4번
아이언이면 좋다-을 골라 편하게 스윙하라고 권한다.

그러면 볼은 페어웨이로 돌아갈만큼 적당히 뜨고, 나뭇가지를 피할 정도로
낮은 궤도를 그린다는 것이다.

왓슨은 이 경우 펀치샷은 시도하지 말라고 권한다.

펀치샷은 백스핀을 많이 먹게 해 볼을 뜨게한다는 것이다.

4번아이언샷은 연습을 통해 탄도를 익혀둘 가치가 있는 샷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