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청약 주간증권사들이 공모주청약을 집계하는 전산용역업체들의 담합
과 업무미숙으로 청약업무에 차질을 빚어지고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관련 5개 전산용역업체들이 올들어 담합을 통해 차
례로 업무를 배정받기로하고 최저입찰가(1천6백만원)를 적용키로하는등 물의
를 일으키고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전산업체들은 집계과정에서 일부자료를 누락하고 10%로
변경된 청약증거금율을 20%로 계산하는등 업무를 잘못 처리해 증권사별 배정
확인을 지연시키는 부작용을 낳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이 배정을 확인받는등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
움을 겪고있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병폐를 방지하기위해 공모규모별 협정수수료를 정해 전
산용역업체간 질적 경쟁을 유도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것을 바라고있다.

한편공모주청약관련 전산용역업체는 한국전산 한국정보씨스템 연희전산등
5개사가 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