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의 서울과 지방간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최근 내놓은 "95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행된 신간도서 1억5,232만부 가운데 서울에서 발행된 것이 1억
4,906만부(98%)에 달하며 지방 발행도서는 326만여부(2%)에 지나지 않은 것
으로 조사됐다.

신간도서 발행종수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총 2만9,500여종 가운데
서울에서 발행된 것이 2만7,800여종(94%)에 달하며 지방발행은 1,600여종
(6%)에 불과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별 발행부수 현황을 보면 대구(192만2,240부), 대전
(36만2,469부), 경기(28만6,720부), 부산(20만614부)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지켜온 소중한 예인들의 일생과 예술세계를
담은 "우리 전통예인 백사람"이 현암사에서 나왔다.

세계일보 문화부장으로 재직중인 이규원씨가 펴낸 이 책에는 기악, 소리,
춤, 무속, 공연.놀이 등에 관련된 예인 110명의 모습을 담은 희귀한 사진과
함께 그들의 예술세계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