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상호신용금고(서울)는 6일 이교우 전 사조금고부회장(66)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1월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사장공채방침을 밝혀 전현직금융기관임원들의
관심을 모았던 삼보금고는 당초사장후보를 은행.투금의 전직임원 2~3명으로
압축했으나 신용금고임원경력15년의 이사장이 최적임자로 판단,최종 결정했
다고 밝혔다.

신임이사장은 연세대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은행.은행감독원.경기은
행등을 거쳐 지난79년부터 일양금고(현 금정금고)감사.사조금고대표이사를
역임한뒤지난달까지 사조금고부회장으로 재직했다.

이사장은 7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장영자사건에 연루돼 지난해2월 퇴임한 정태광사장후임으로 모기업인 천일
고속에서 파견된 전임이봉현사장은 천일고속부사장으로 복귀할것으로 알려
졌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