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이 중단되는 기아자동차 콩코드와 현대자동차 스쿠프가 파격적인 조건
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7월부터 크레도스를 시판할 예정이어서 6
월말까지 생산키로한 콩코드의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콩코드 1.8의 경우 70만원, 2.0의 경우 1백50만원씩 할인하거나
각각 24개월과 3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스쿠프를 40~50만원씩 할인판매하고 있다.

스쿠프는 내수용으로는 생산이 중단돼 현재 재고가 1천대정도 남았다.

이미 현대는 지난 3월부터 내수용 생산이 중단된 엘란트라DOHC를 50만원씩
할인판매, 재고를 거의 소화했다.

이같은 할인판매는 자금회전을 원활히 하기위해 단종을 앞둔 차종에 대해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단종모델의 경우 중고차값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은 계속 생산되기 때문에 장기간 운행할 사람은 이런 차
량을 싸게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