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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마이클 E 허스트 <미 플로리다주립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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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외식산업이 세계화를 추구하려면 전통의 맛만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의 맛에 세계 여러나라 음식의 장점을 첨가,늘 새로운 메뉴와
    특징을 개발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와 한국외식산업연구소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마이클
    E 허스트(63) 미플로리다주립대학(FIU)교수는 "한국 음식이 맛은
    있으나 여러 한식당을 다녀도 같은 맛에 같은 분위기만을 고수해
    변화와 즐거움이 없다"고 말했다.

    허스트교수가 주장하는 최근 외식 경향의 핵심은 "즐거움"이다.

    그는 이제 먹는다는 것은 배부름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즐기기 위한
    레저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 음식점을 찾기때문에 항상 새로운 맛과
    인테리어 및 서비스로 고객들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TGI후라이데이즈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늘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새로운 메뉴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것입니다"

    허스트교수는 한식점이 외국브랜드의 외식업체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투자에 너무 인색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어린이는 외식장소를 결정하는 주도자이자 미래 소비의 주역"
    이라며 "왜 어린이들이 맥도널드나 TGI후라이데이즈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허스트교수는 외식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손님으로 하여금
    "내가 여기있는것을 이 음식점은 기억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주게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식당측이 손님을 기억하고 계속 돌봐주고있다는 느낌을 줘야만
    고객은 다음에도 그 음식점을 찾게 된다는 것이 허스트교수의 주장이다.

    허스트교수는 미국 식당협회회장을 지냈으며 해산물전문 레스토랑인
    "!피셔리즈"를 경영하고있다.

    이 레스토랑의 지난해 매출은 800만달러(한화 약 63억원)에 달했다.

    < 권성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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