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6월을 맞아 뉴코아, 경방필등 상당수의 백화점들이
가전, 의류등 소비자들의 구매가 빈번한 상품을 중심으로 염가판매행사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6월이 환경의 달인 점을 감안, 소비자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바자등 각종 이벤트를 풍성하게 준비해 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롯데

여름생활용품 창고대공개전을 6-11일까지 전점에서 실시한다.

통대자리와 왕골 자동차시트, 삼베침구세트등을 특가에 판매하며
5대브랜드의 골프여름의류를 염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미싯가루, 들놀이용 매운탕, 냉채용미역등의 초여름 별미식품전도
곁들여진다.

<> 현대

창립24주년(15일)을 맞아 전점에서 6-11일까지 "고객과 한마음"이라는
이름의 특판행사를 펼친다.

행사기간중 압구정동 본점에서는 톱디자이너의 여성정장 여름패션초대전이,
무역센터점에서는 가전제품 퍼레이드전이 열릴 예정이다.

가전제품 퍼레이드전에서는 전시품을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하는 한편
세탁기, 냉장고등 일부 수입가전제품을 매일 오후 3시에 경매방식으로 판다.

<> 그랜드

해외동포에게 고국선물보내기 사랑대바자를 실시한다.

2백개 협력업체가 기증한 1천2백여품목을 염가에 판매하며 수익금은
전액을 선물보내기 기금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중 민속놀이기구나 국어사전을 기증하는 고객에게는 태극기 1세트
를 무료로 증정한다.

<> 경방필

2일부터 상반기결산 경품부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중 LG, 삼성, 대우등 가전3사의 첨단
여름가전제품초대전을 실시, 소비자가격보다 최고 25%까지 싸게 판매한다.

지하1층의 식품매장에서는 노들큰장터 행사를 펼치고 햇마늘, 활꽃게,
햇감자등의 생식품을 염가에 선보인다.

<> 한양유통

잠실점과 갤러리아점에서 환경대바자를 1일부터 열고 있다.

환경보호기금 마련을 위한 이행사는 11일까지 이어지며 잠실점에서는
패션소품과 숙녀의류의 가격파괴전이, 갤러리아점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축하상품전이 기념행사로 곁들여지고 있다.

<> 광주송원백화점

환경바자 7일장을 오는 6일까지 실시하며 패션잡화, 여성캐주얼, 아동의류,
생활용품등을 염가에 판매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