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수출업체인 니코(대표 배상우)가 캐주얼및 내의류내수사업에 참여한다.

이회사는 성장일로에 있는 진의류및 내의시장을 겨냥해 미국 돈스탑사및
뉴질랜드 LWR사와 제휴,신규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니코는 노하우를 갖고있는 가방의 생산기술및 판매권을 돈스탑에 제공하
는 대신 "돈스탑"상표 사용료를 일절 내지않기로 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이상표의 진.캐주얼의류를 가을시즌 설명회를 가진후 대리점을
모집해 시판하기로 했다.

연내 서울 합정동 압구정동등 요지에 3개의 직영점도 갖출 예정이다.

돈스탑은 디자인 색채등이 화려해 기존 진의류와는 차별되는 캐릭터진으
로 미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회사는 다음달부터 뉴질랜드산 메리노울내의 판매사업도 시작한다는 방
침이다.

최고급양모인 메리노울 제품을 연간 일본시장에만 1천만달러어치를 내보
낼 계획이며 내년께 내수판매도 시작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내의 대일수출및 국산품의 수출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호주 시드
니에 지사를 열었으며 현지매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지사를 통해 일본에 뉴질랜드산 벌꿀도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판매를 위해 돈스탑상표를 출원중이며 내의상표 리버티도 이달 출원
할 계획이다.

니코는 통신판매사업에도 진출,서울 합정동 본사내에 니코쇼핑클럽을 구
성하고 이달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곧 법인화하기로 했다.

이회사는 올해 가죽잠바 2천만달러등 일본시장에만 모두 1억달러어치의
의류및 잡화류를 수출할 계획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