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노재훈)가 경기도 송탄에 가스보일러전용 생산공장을 완
공,가스보일러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또 고압세척기및 진공청소기등 환경사업에 새로 뛰어들고 축열식 전기보
일러를 생산키로하는등 사업다각화를 펼치고 있다.

1일 경동보일러는 설립17주년을 맞아 김영광의원,박삼규공진청장등이 참
석한 가운데 송탄공장준공식을 겸한 창립기념식을 갖고 신공장의 본격가동
에 들어갔다.

송탄공장은 대지 5천평,건평 2천5백평규모로 2년간 총60억원(공사비)이
투자됐다.

신공장 건설로 이회사의 가스보일러 생산량은 연간 9만대에서 20만대로
갑절이상 늘어나게 됐다.

회사측은 기존 평택공장은 기름보일러만을 생산하고 새공장은 가스보일러
전용으로 생산공장을 분리하게돼 생산성 향상과 함께 흡수식 냉난방기등 첨
단신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제2공장 준공과 함께 일본 다쿠마사와 기술제휴,진공보일러시장
에 새로 진출하고 심야전기를 활용한 축열식 전기보일러도 생산키로 했다.

또 독일 밥사와 제휴,사내에 클린사업부를 설치하고 환경사업에도 본격
참여했다.

지난 78년 설립된 경동보일러는 보일러업계 유일의 상장업체로 올해 1천1
백50억원(50만대)을 매출목표로 잡고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