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줄어들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신규투자허가는
78건,5천8백50만달러로 전체 허가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로는
69.6%,금액으로는 15.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월중 전체 허가건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한 비중(건수 86.
9%,금액 36.4%)보다 크게 낮아진 규모다.

4월중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해외투자 신규허가는 모두 1백12건 3
억7천4백90만달러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2건 2억4천2백만달러로 전체 허가건수의 73.2
%를 차지했으며 무역업(8건 5천8백만달러) 7.1%,건설업(5건 4백만달러)
4.5% 순이었다.

제조업중에서는 조립금속(14건 1억1천6백만달러) 석유화학(11건 4천3백
만달러) 섬유의복(8건 7백만달러)등이 주종을 이뤘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56건(1억4천5백만달러)로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절
반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은 미국 17건(3천5백만달러) 필리핀 8건(3백만달
러) 인도네시아 4건(3천만달러)순이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