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반도체.전자 조립장비등 정밀기계 분야의 매출을 앞으로
10년안에 10배이상 끌어 올리기로 하는등 정공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삼성항공은 이같은 내용의 "21세기 세계화및 발전전략"을 수립,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이대원사장
주재로 21세기 전략 수립을 위한 임원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회사는 발전전략에서 오는 2005년 정밀기계 분야에서 1백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 동종업계 3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작년 한해동안 매출액은 10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를 위해 삼성항공은 향후 10년간 매출액의 10%정도인 50억달러를 연구
개발비로 투자, 새로운 생산방식의 생산설비를 개발키로 했다.

또 중국 독일 일본등지의 생산기지 이외에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동남아
등에도 해외 생산거점을 확충, 현재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해외매출비중을
오는 2005년에는 80%로 높이기로 했다.

또 생산 판매 연구개발등에서의 해외 근무인력 비중도 전체 종업원의 45%에
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항공의 정공분야는 <>반도체 전자 조립장비등 산업기계 <>자동
창고 물류시스템등 자동화시스템 <>시계 반도체부품 영상기기 의료기기등
정밀기계 <>카메라 현미경 렌즈등 광학기기등 4개 사업군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