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크라이슬러사가 2억달러를 투자, 베트남에 자동차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관영 신문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지가 28일 보도
했다.

크라이슬러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나프로사와 70대30의 비율로 1억9천9백
50만달러를 합작투자, 호치민시 부근의 동나이지방에 연산 1만7천대의
자동차생산 시설을 갖춘 공장을 짓기로 하고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크라이슬러의 시도는 미국 자동차회사로서는 포드에이어 2번째로 포드는
지난 2월 현지기업과 제휴, 공장건설을 신청했다.

크라이슬러측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의 사실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내에서의 자동차 생산허가 취득은 수개월이 걸리는데 현재까지는
일본 다이하쓰,스즈키,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등 3사 컨소시엄과 한국 대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컨소시엄등이 합작승인을 받아 공장을 건설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승용차,트럭,버스,미니버스등을 포함해 모두 1만1천
5백대의 자동차가 팔렸는데 오는 2000년까지는 자동차 시장규모가 6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